즐겨찾기+  날짜 : 2019-07-04 오전 09:55:0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이슈분석

목포 M고 시험지 유출 고의 묵인?

학생들 “지난 학기도 시험지 유출” 증언 나와 경찰수사 확대될 듯
코리아24 기자 / 입력 : 2018년 10월 25일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밴드밴드
카카오스토리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블로그

http://www.korea24.tv/default/index_view_page.php?part_idx=291&idx=97885

URLURL 복사
목포 M고 시험지 유출 고의 묵인?

학생들 “지난 학기도 시험지 유출” 증언 나와 경찰수사 확대될 듯

ⓒ 코리아24


목포M고의 영어시험문제 유출과 관련, 그동안 시험문제 유출이 지속되어 왔다는 새로운 증언이 제기됨에 따라 학교 교사를 비롯해 학교 고위 관계자들까지 수사망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목포경찰의 수사 상황에 따르면 M고의 시험문제 유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추가 수사가 불가피하다.

또 이미 밝혀진 2학년 중간고사 시험문제 유출은 최소 2차례에 걸쳐 이뤄졌으며, 학생 4명이 인터넷 이메일 등을 통해 공유한 정황증거가 나옴에 따라 문제지를 몰래 유출한 학생과 사전에 이를 인지하고도 은폐하려고 했던 학교측 관계자들의 수사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M고는 영어시험 총 30문항을 교사 7명이 2명씩 한조로 각각 교과서, 모의고사, 외부 자료를 토대로 10문항 안팎씩 출제한다.

이 중 교사 2명이 출제한 11문항 짜리 시험지가 통째로 유출됐다. 교사들은 지난달 19일 모든 과목 문제를 학교 측에 제출했으며, 출제한 자료는 개인적으로 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과정에서 학생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시험문제를 학교 측이 허술하게 관리한 사실이 여실히 드러나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시험문제지가 유출된 시점이 중간고사를 14여일 앞둔 추석 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학교 측이 이를 인지하고 고의로 은폐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 학교는 취재를 위해 직접 찾아갔으나 경비실에서부터 출입을 통제하는 등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고 있다.

현재 경찰조사 결과만 보면 학교 측은 그동안 시험문제 관리가 허술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 학교에는 CCTV가 평가관리실에만 설치됐을 뿐 자료가 유출된 교사 연구실에는 없었다. 또 시험 기간은 물론 평소에 이 연구실은 개방된 상태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환경에 방치되어 있었다.

특히 시험문제 유출이 이뤄진 교사 연구실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자습 공간처럼 사용돼 출입이 자유로웠다. 우수반 학생들은 인접한 교사 연구실을 편하게 드나들며 컴퓨터에서 학습 자료를 찾거나 출력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의도적으로 방치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실제 일부 학생들은 “우수반 학생들 사이에서 시험문제 유출은 이미 통용되는 보편적인 사건이었다”는 제보 증언도 나오고 있어 수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M고 사태와 관련, “추가 시험문제 유출이 있었는지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겠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함과 동시에 “연구실을 비롯한 시험문제 출제 교사실의 CCTV설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공개사과 했다.

하지만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1학기 때도 시험문제 유출이 있었다”는 학생·학부모 의혹제기에 대해 “현재까지 확인한 내용 가운데 그런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목포경찰 관계자는 “1학기 시험 유출 의혹 관련 복수의 증언이 나온 만큼 수사를 통해 명쾌히 밝혀내겠다”고 말해 추가 수사 결과에 따라 진실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이날 오후 교육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성이 훼손되고 불신과 불안감을 초래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도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문제가 발견되면 단호하고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문제 유출 어떻게 이뤄졌나?

최초의 시험문제 유출자는 심화반 학생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학교 심화반 학생인 B군(17)은 추석 연휴 전 교사연구실에 들어가 시험지가 보관된 컴퓨터에서 자신의 메일과 친구 C군(17)의 이메일로 시험지를 유출했다.

B군으로부터 전송 받은 영어 시험지를 보던 C군의 모습을 지난 1일 오전 동급생이 촬영하면서 시험지 유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또 같은 심화반 학생인 D군(17)은 지난 2일 오후 자습을 하던 도중 자습실 옆에 있는 교사연구실 컴퓨터에서 영어시험 문제를 출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D군이 교사연구실에서 무언가를 출력하는 모습을 본 학생들이 있고, D군도 자신의 범행을 학교 측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이 친구에게 메일로 전송한 시험지와 D군이 출력해 유출한 시험지는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지를 유출한 B·D군은 교사연구실에 들어갔다 시험지가 보여 순간 욕심에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험지를 메일로 유출한 B군을 상대로 정확한 유출 날짜를 확인하고 있으며, B·C·D군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등 추가 유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험지가 유출된 교사 연구실이 평소 잠겨있지 않고, 시험지가 보관된 컴퓨터에 아무런 보안 장치가 돼 있지 않아 전체 시험지를 취합하는 교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근영 심한빛기자
코리아24 기자 / 입력 : 2018년 10월 25일
- Copyrights ⓒ코리아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포토뉴스
경기
35만 계획도시를 꿈꾸며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이천시가 ‘따뜻한 성장, 함께하는..
행사중계
코리아24TV에서 전국적으로 지역방송국을 모집합니다.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은 분, 관..
파워인터뷰
서일준 부시장은 1965년생으로 1987년 당시 거제군 연초면사무소에서 공직 생활을 시..
제호 : 코리아24 / 주소: (58750)전남 목포시 미항로143 글로리아빌딩3층 / 발행인 : 정태영 / 편집인 : 조종수
mail: mokpotoday1@naver.com / Tel: 061-279-5711 / Fax : 061-279-9123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남 다-0018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승현
Copyright ⓒ 코리아24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상호 :코리아24 / 등록번호 : 411-81-30678 / 대표 : 정태영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542
오늘 방문자 수 : 370
총 방문자 수 : 10,177,374